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이호근) 가온갤러리에서 인천의 현대미술 흐름을 느끼고 함께 조망해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이번에 열리는 ‘먼지투성이의 푸른 종이展’은 현대의 다양한 창작 인식과 태도를 가진 현대미술작가 7명이 풀어내는 다양한 이야기를 화폭에 담아낸 전시회다.
각 작가별 대표작으로는 노승기 ‘이화동’, 박은희 ‘비움과 채움’, 안춘희 ‘양가적 유희’, 이승희‘자생공간’, 이재희 ‘기억에 대한 애착’, 장경재 ‘Somewhere’, 강문숙 ‘이질적 대화’이다.
작품의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각 작품에 대한 작가들의 다양한 방식의 시각적 탐구는 현대사회의 독특한 문화나 다양한 성향들이 많이 반영되어 있으며 치열하고 고민스러운 작가정신을 대변하고 있다.
이호근 관장은 “푸른 종이로 하얀 전시장을 채울 이번 전시는 파아란 봄 하늘 아래 이팝나무 꽃처럼 하얀 전시장을 푸르름의 장(場)으로 물들이며, 현대 미술의 개성을 감상하러 나온 미술 상춘객(賞春客)에게 산뜻한 미술의 봄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시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학생교육문화회관 운영부(☎ 032-760-3512)로 문의하면 된다.
이종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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