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둘러싼 한·일·중·러 등 4개국이 해양쓰레기 처리문제에 머리를 맞댄다.

인천시는 오는 8일~9일 양일간 송도 갯벌타워에서 제1차 해양쓰레기 국제 공동협력을 위한 NOWPAP(북서태평양실천계획)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워크숍에는 중국·일본·러시아·스페인 등 5개국 초청자 28명, 해양수산부 등 국내기관 90명 등 총 12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 첫날은 해양쓰레기에 대한 실태·모니터링, 관리정책, 기술개발·사례발표 등의 국제워크숍이 열린다.

또 갯벌타워 로비에서는 지역공동협력 해양쓰레기 정화활동 사례, 해양폐기물 수거처리 개발장비 전시, 해양쓰레기 실태 사진전도 개최된다.

둘째날은 참가자 전원이 송도국제도시 홍보관 및 개발현장, 해양쓰레기 처리시설 설치현장(강화군 용정리)과 해양쓰레기 정화선박 쓰레기 수거 시연 등을 참관한다.

이번 행사는 유엔환경계획(UNEP)이 북서태평양 연안·해양자원을 효과적으로 이용·개발·관리하기 위해 만든 NOWPAP이 주관한다. 지난해 11월 한·중·일·러 등 회원국 4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에서 첫 회의를 열기로 결정했다. 오는 11월에는 일본에서 2차 회의가 열린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동북아 허브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의 도시 이미지를 알리고,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선진 바다쓰레기 처리사업 모델을 국내·외에 소개하는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

백종환기자 k2@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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