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23일 오전 10시 항로상에서 표류중이던 기관고장 어선 A호(7.31t, 승선원 5명)를 발견, 안전해역으로 예인 조치했다고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경 해상을 순찰 중이던 경비함정이 무의도 남방 2.3해리(4.2km) 해상인 인천 항로상에서 표류중인 어선을 발견, 통항 중인 선박으로 인한 2차 사고가 우려되어 인천VTS에 인근 통항선박 대상 안전계도 방송을 요청하고, 어선 A호를 계류하여 안전해역으로 신속하게 예인 했다.

어선 A호 선장 장모씨(61)는 고장난 기관을 자체수리 중이어서,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약 40여분 간 항로상을 표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항로상 표류는 운항중인 선박과의 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기관고장으로 운항 불가시 즉시 신고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어선 A호는 기관고장 원인이 엔진에 연료공급이 되지 않아 작동이 불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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