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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우리 아이, 코감기일까 알레르기성비염일까?온누리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 조주래 과장
조주래 과장

봄철, 코감기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소아 환자들이 늘고 있다. 봄은 유독 일교차가 큰 계절로 감기 증상이 나타나기 쉬운데, 단순한 감기인 줄 알았던 것이 알고 보니 ‘알레르기성 비염’인 경우가 적지 않다.

게다가 코감기일지라도 그것이 오래 지속될 경우 비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초기에 소아 비염을 치료할 경우 그 효과가 성인 비염보다 좋고 각종 2차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소아 비염은 되도록 빨리 치료하는 것이 관건이다.

소아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합쳐져 코의 점막을 과도하게 자극하며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알레르기성 비염’이라고 일컫는다. 특히 최근에는 동물의 털, 미세먼지,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등 나날이 심해지는 환경오염이 발병 원인인 경우가 많다.

소아 비염의 증세는?

소아 비염은 코감기와 유사한 증세를 보인다. 따라서 증상만 가지고 구별하기는 쉽지 않으나 아이가 단순히 보편적인 코감기 증상 외에 코가 자주 막히고 맑은 콧물을 흘리며, 눈이나 코가 간지럽고 기침이 아닌 재채기를 많이 하는 증상을 보이거나, 2주 이상 감기가 오래 간다면(감기는 대부분 1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된다) 비염일 가능성도 의심해봐야 한다.

또한, 코가 막혀 입으로 호흡을 하거나 코를 고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수면호흡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수면무호흡 등으로 체내 산소량이 부족해지면 뇌세포에 영향을 끼쳐 인지능력을 저하하기도 하고, 뼈의 생성력을 더디게 하며 원활한 영양공급이 안 되기 때문에 아이의 성장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재발 혹은 합병증을 막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치료해야 하는 병이다. 따라서 증상이 호전되었다 하더라도 유지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언제든 다시 악화할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은 성인보다 청결에 대한 인식이 약하고,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질병에 노출되기 쉬우며, 아픈 증상을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부모가 각별히 신경을 써주어야 한다.

생활 속 예방법은?

알레르기성 비염의 주된 원인인 집먼지진드기와 곰팡이는 습한 환경에서 잘 발생한다. 그러나 습도가 너무 낮으면 점막이 건조해져 감기에 걸리기 쉽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습도가 적절할까?

보통 습도는 4~50%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이를 유지하는 방법으로는 젖은 수건이나 빨래를 널어두는 방법이 있다.

가습기 사용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데, 적절한 습도 유지를 위한 사용은 당연히 도움이 되겠으나 비염이 아주 심하다면 가습기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가습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항상 깨끗하게 세척해서 사용해야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겨울철에 더 심한 이유는 바로 추운 날씨 탓에 환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번거롭더라도 자주 환기를 시켜 공기를 정화해주어야 한다.

사람의 각질(집먼지진드기의 먹이), 애완동물의 털, 벌레의 사체, 허물, 배설물도 비염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이다.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잘 씻어주고 특히 자주 빨래하기 힘든 침구류 등은 자주 털어서라도 청결을 유지해주어야 한다. /온누리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 조주래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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