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1시 30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동인천중학교 내 실내수영장 천장이 붕괴됐다.

사고 당시 학생들은 수영 연습을 마친 뒤 옷을 갈아 입고 있어 신속히 대피한 바람에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지난 1986년에 지어진 이 수영장은 그동안 인천지역 수영 꿈나무들의 훈련장으로 사용돼 왔다.

연면적 1천553㎡ 규모인 이 수영장은 지난해 8월 천장 1천292㎡에 걸쳐 단열재를 교체하는 공사를 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 교체한 단열재인 스펀지(SST 접합 단열재)에 습기가 차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보고 시설팀과 안전팀 관계자를 사고 현장에 보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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