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인천대학교 교수들이 국가 지원 연구비를 횡령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를 받은 교수만 16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최근 수년간 인천대 교수들이 연구비를 개인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연구에 참여한 대학원생들의 인건비를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아직 대학과 이들 교수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은 하지 않았지만 계좌추적 등을 통해 어느정도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인천대 교수들의 연구비 사용 내역 등 전반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내사 차원에서 조사를 하다 정식 수사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