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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 어우르는 협회로 만들 터채희성 통합인천시배구협회장

“생활체육, 엘리트체육의 이념을 버리고 한마음으로 동심동덕하는 통합인천시배구협회로 일치단결 한다면 환골탈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채희성(60) 인천통합배구협회 초대회장의 취임 일성이다. 지난 4년간 인천배구협회 수장으로서 협회를 이끌었던 채 초대회장은 통합배구협회에서의 ‘꿈나무 육성’과 ‘여자 실업‧대학팀’ 창단의 포부를 밝혔다.

채 회장은 취임사에서 “배구인 여러분의 뜻과 의지를 모아 시통합배구협회가 그 기능과 목적을 잘 이행해 나가고 모든 배구인이 화합하고 소통하며 통합하는데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배구협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저희 임원진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4년간 맡았던 10대 엘리트 배구를 진두지휘해 온 채 회장은 올해로 인천배구협회장 임기를 마친다. 그는 지난 임기 동안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아시안게임, 전국대학배구대회, 전국체전 등 굵직한 대회를 치르면서 겪은 노하우를 살려 통합협회장으로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채 회장은 인천배구의 발전 방향에 대해 타 지역으로의 선수 유출 문제를 꼽았다.

그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남녀 한 개팀을 더 만들어 경쟁구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현재는 경쟁 없이 전국대회에 출전하는데 보다 많은 팀이 존재해 학교끼리 경쟁을 하면 실력향상이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와 함께 여자 대학팀과 실업팀 창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채 회장은 “인천의 대학에는 배구단이 없어 초중고 우수 선수들이 전국으로 흩어진다”며 “이러한 현상으로 인천배구의 인프라가 약해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하대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 오기도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근본적인 인천배구의 미래를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꿈나무 육성과 여자 대학팀, 실업팀이 창단되면 대부분의 인천 배구 현안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채 회장은 이를 위해 우선 초등·중학교 신설시 배구단 창설을 적극 추천하도록 교육당국에 요구할 계획이다.

채 회장은 배구협회장 당시 시체육회의 적은 예산 등 부족한 지원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전국체전, 소년체전에 나가는 협회는 시체육회에서 별도로 지원을 해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통합 협회장으로써 배구의 저변확대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채 회장은 “배구라는 스포츠는 여러 사람이 모여 서로 돕는 운동이다”며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가장 중요한 덕목인 화합을 경기를 통해 출현할 수 있는 운동이 바로 배구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구의 저변확대는 엘리트 체육에 국한돼서는 안된다”며 “국민 스포츠로서의 배구가 많은 일반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범 기자  jblee@incheonnewspap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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