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 숭의 4·7구역 수봉영산마을이 원도심 저층주거관리사업의 롤모델이 될 전망이다.

남구는 수봉영산 마을만들기 공공디자인 용역과 관련한 최종보고회를 지난 8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박우섭 남구청장을 비롯해 한길자 남구 부구청장, 해당 부서장, 마을활동가,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수봉영산 마을은 주민참여 워크숍을 통해 ‘편히 쉴 수 있는 마을’을 미래상으로 마을 중·장기 주민중심 계획을 수립했다.

‘수봉산 대표마을’, '안전과 배려의 쉬어가는 마을‘, ’실버세대가 살기 좋은 마을‘ 등 3가지 테마를 주제로 단기사업인 마을입구 조형물, 트릭아트, 이동식 소화전 설치, 전망대 안내판 등 11가지 사업을 올해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중·장기사업으로 둘레길 조성, 전망대 스카이워크 확장 등 8가지 공공디자인 사업은 마을공동체와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수봉영산마을 주민공동이용시설을 저소득층 집수리지원, 공구임대 및 마을환경개선 등 마을주택관리소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 스스로가 지역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전개하고 마을공동체의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 등 자립기반 마련을 통한 건전한 공동체문화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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