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풍물축제’ 2일 개막…풍물·국악·타악의 향연
창작공연 ‘새, 날아오르다’·팔도농악 등 다채

 
‘인천부평풍물축제’가 2일 개막한다.
올해 19회를 맞는 축제는 2일부터 4일까지 부평대로 일대와 부평구청 어울림마당, 부평아트센터 등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풍물이랑 놀자’란 주제로 개막행사, 공연예술축제, 거리축제, 부대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주 무대가 8차선대로인 만큼 관객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올 해 축제에서는 20주년을 맞는 내년 축제를 미리 준비하기 위해 부평을 대표하는 공연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19년 축제의 역사와 인천, 부평의 이야기를 녹여낸 창작공연 ‘새, 날아오르다’가 개막식 메인무대와, 부평아트센터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예술축제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이 공연에는 인천과 부평에서 활동하는 풍물, 국악, 타악 분야 전문 공연팀이 참여한다.
또 전통축제의 근간인 무형문화재 ‘팔도농악’을 초청, 축제의 정통성을 확립하는 한편 관람객이 전국 팔도의 우리 멋과 흥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축제는 2일 오전 부평구청 어울림마당(구청 광장)에서 ‘부평풍물고유제’ 로 시작되며, 저녁에는 개막작인 창작공연 ‘새, 날아오르다!’가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 무대에 오른다.
 
주말인 3일~4일에는 8차선 부평대로에서 ‘거리축제’를 중심으로 풍물행사가 진행된다.

 '풍물이랑 놀자!'란 주제 아래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중성과 예술성’이 조화된 국내외 공연단체들이 환상적인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년 연속 대표적 공연예술제 관광자원화지원사업으로 선정돼 공연예술축제와 거리축제를 보다 다양하고 풍성하게 준비했다.

 
3일 메인무대 행사는 ‘풍물이랑 놀자’란 테마로 인천부평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문화예술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제작한 창작공연 ‘새, 날아오르다!’와 청배연희단, 젊은연희팀 FeelAK 등 국내초청공연작품 공연이 올려 진다. ‘새 날아오르다!’는 인천부평의 이야기를 풍물과 전통, 타악과 현대적 장르를 포괄하는 100여명의 대규모 출연진이 참여하는 종합극 형태로 제작돼 풍물축제 공연예술의 진수를 보여 준다.

4일 메인무대는 중국공연단과 전통연희단 난장앤판, 별樂 등의 초청공연이 마련된다.

 서브행사로는 3~4일 ‘전통이랑 놀자’란 테마로 우리농악의 유네스코문화유산 지정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전국에서 초청된 중요무형문화재인 강릉농악, 평택농악과 광명농악, 여수가장농악, 정읍농악, 논산전통두레풍장, 구미무을농악, 강화용두레질소리, 부평두레놀이 등 9개 팀의 무형문화재 및 풍물 팀의 공연을 통해 팔도풍물의 진수를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팔도풍물초청공연이 전개될 예정이다.

 ‘두드리며 놀자!’란 테마로 공모선정 된 잼스틱, 타악연희원 아퀴, 전통타악그룹 유소 등 8개 타악 팀의 공연과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사회적기업한마당 행사도 준비돼있다.

 ‘만나서 놀자!’란 테마로는 연희컴퍼니 유희, 음악창작소 더율, 앙상블 다나루 등 10개 팀이 풍물과 다양한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것을 볼 수 있는 퓨전국악과 크로스오버의 무대가 마련돼 있다. 

8차선 대로에서 펼쳐지는 거리축제행사의 백미인 버스킹, 풍물난장 등 '자유참가작' 50개 작품과  4개 단체가 이틀 동안 진행하는 상시 퍼레이드가 열리고, 4일(일요일) 오후 5시에는 축제 참가 공연 팀 및 시민 퍼레이드단 등 1천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올해는 2년 연속 문화관광부 선정 공연예술축제 선정을 축하하고 내년으로 20주년을 맞이하는 축제를 준비하는 의미에서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축제를 통해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체험과 문화공연을 통해 풍물축제와 하나 되는 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부평구가 주최하고 부평구축제위원회, 부평문화원, 부평구문화재단이 공동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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