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발견 展’은 흙과 불로 탄생하는 도예 작품, 나무로 이루어진 목가구 작품, 자연 본연의 색으로 이루어진 회화 작품이 한 공간 안에 녹아 생활공간으로 들어온 ‘자연 친화적 전시’다.

생활공간으로 들어온 현대미술 작품들을 통해 작품의 심미성, 효용성과 함께 기능적인 삶의 방식을 재발견할 수 있는 전시다.

전시는 현대미술 분야 순수회화를 비롯, 도예부터 목공예까지 다양한 시도와 다변화된 작품을 구사하는 작가들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전시가 시작되는 2일 저녁 ‘작가와의 만남’에서 예성호 작가는 도자 물레시연을 통해 기물의 표면 깊숙이 연을 먹이는 라쿠(RAKU, 樂燒) 기법을 빌어 전통이라는 오랜 관념주의적 구성요소와 기술적 시대유행을 적절히 융화한 도예 본연의 깊은 품격과 멋을 직접 공개한다.

흙에 삶의 시간을 담아내는 오은교 작가와 염화코발트 색을 입힌 세라믹 조각들로 작품을 탄생시키는 최윤이 작가는 작품들을 통해 무게와 크기의 한계를 벗어나 가볍고도 무한한 공간을 선보인다.

화랑가에서 주목하고 있는 민진 작가와 김이슬 작가는 자연이 주는 색으로 공간을 채우면서도 몽환적인 소재들을 활용하여 관람객을 낯설지만 색다른 재미가 있는 세계로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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