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서 각양각색 전통문화 체험행사
강화 부근리 고인돌군 탐방로도 개방

 
‘슈퍼 문’을 구경할 수 있는 올해 추석. 차례를 지내고 지쳐있는 아내와 콧바람 쐬고 싶은 자녀들을 위해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떠나 보면 어떨까.
인천 곳곳서 다채로운 전통문화 공연과 체험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인천 도호부청사는 다양하고 풍성한 민속문화행사를 마련했다.
28일 ‘추석맞이 민속문화축제’로 전통공연, 전통문화체험과 놀이마당, 노래자랑대회, 먹거리 장터가 펼쳐진다. 축제는 공연마당, 놀이대회, 체험마당, 겨루기마당, 노래자랑대회 등 주제별로 나뉘어 진행된다.

공연마당에서는 꽃맞이굿, 휘모리잡가, 서곶들노래, 인천근해갯가노래뱃노래, 주대소리, 여창가곡, 난장, 갑비고차농악, 강강술래 등이 펼쳐진다.

체험마당에서는 투호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굴러쇠굴리기, 지게지기, 절구질하기, 형틀체험 등의 놀이와 함께 왕골체험, 지화체험, 자수체험, 장승만들기, 가훈써주기, 연만들기, 떡메치기 등의 민속문화 그리고, 사또복, 장군복, 어사화, 전통혼례복 입어보기 등 전통의상체험도 할 수 있다.

또 추석맞이 노래자랑과 제기대회, 투호대회, 윷대회, 송편만들기대회 등 민속놀이 겨루기마당이 먹거리장터에서 송편을 비롯한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월미공원에서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전통공원 양진당에서 ‘월미공원 한가위 민속한마당’을 개최한다.
26~29일 나흘간 전통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체험행사와 제기차기, 투호, 굴렁쇠굴리기, 널뛰기, 비석치기 등 다양한 전통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27일 양진당 사랑채에서는 판소리 공연이 열린다. 심청가, 흥부가 등 판소리 12마당이 함께 한다. 28일에는 경기·동부민요 공연과 흥겨운 풍물놀이가 펼쳐진다.
 
체험행사로는 27·28일 양진당 마당에서 국궁, 투호, 제기차기 등 가족민속놀이 대항전, 윷을 던져 운수를 점치는 윷점보기와 커리커쳐도 마당이 열린다.

이밖에도 27일에는 오색송편만들기, 26~29일까지 채소전만들기, 28~29일엔 떡메치기 등의 먹거리도 체험할 수 있다.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강화 부근리의 고인돌군을 탐방하는 특별한 체험도 기다리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문화재보존사업단이 강화 고인돌 세계유산 등재 15주년을 기념해 고인돌군 14기를 한 번에 돌아볼 수 있는 고인돌 탐방로를 개설하고 시민에게 공개했다.

세계유산 강화 고인돌 유적은 2000년 12월 2일 고창·화순과 함께 강화군에 분포한 160여기의 고인돌 중 70기가 유네스코에 등재됐으나, 대부분 유적이 사유지에 위치해 세계유산을 관광자원화 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강화 부근리 고인돌군은 공개는 부지를 연차적으로 매입한 후 보호 펜스 및 안내판·이정표 등의 설치하고 탐방로를 조성한 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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