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직장인밴드 빌리지앙(회장 조성철)이 여섯 번째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빌리지앙은 2010년을 시작으로 매년 청소년 문화행사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회원들의 회비로 모은 자체예산과 공연 기부금을 모아 보육원, 청소년공부방 등에 악기를 기부하며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악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와 공연문화에 관심을 갖도록 기여해 왔다.

특히 올해에는 ‘인천문화재단’ 시민문화활동 지원사업 생활예술활동 공모에 선정돼 일부 지원금을 받고 공연을 개최하게 됐다.

지난 2009년 시민단체회원들을 중심으로 마을사람들이란 의미를 가진 ‘Villagian’으로 결성 돼 각자 악기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이듬해부터 크고 작은 공연을 경험으로 실력과 공연기획 능력을 키워 왔다. 현재는 요일별로 팀들을 구성해 5팀으로 이뤄져 20여 명으로 회원이 늘어났다.

악기를 배우고 싶어 하는 청소년이나 시민들의 레슨과 팀별 정기모임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내년에는 지역 내 문화소외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참여기회 확대를 ‘찾아가는 문화활동 지원사업’에 지원해 연간 5회 내외로 도서 지역이나 산간 지역 등 문화예술에 소외된 지역에 직접 찾아가는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당초 정기공연은 매년 7월초에 시행하였으나 올해는 메르스의 여파로 연기 돼 오는 20일 일요일 오후 5시에 차이나타운에 위치하고 있는 ‘한중문화관’에서 공연을 연다.

빌리지앙 관계자는 “악기가 필요한 청소년단체나 기관에서 연락을 주면 빌리지앙 운영위원회에서 협의, 선정해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빌리지앙 카페 http://cafe.daum.net/villagian (martych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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