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일선생의 저서…‘100년전 근대 인천 기록’
화도진도서관 발간…후손 고춘 선생에 전달식

 
화도진도서관이 인천향토사의 고전 ‘인천석금’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와 녹음도서(CD)로 발간했다.

인천은 한국 근대사의 격동기를 지닌 역사의 장으로 인천의 사람이야기, 인천의 세계 자랑거리, 인천항이야기, 홍여문·웃터골 등에서 일어난 역사의 뒷이야기, 박문·영화·동명·의성사숙·외국인학교·상업전수학원 등의 학교이야기, 경인 기차 통학생이야기 등 교육과 관련된 자료가 많아 인천교육의 발전사를 볼 수 있으며, 인천문화 운동사, 언론보도기관, 기자이야기 등 언론의 발전사와 인천의 극장가의 이야기, 대중음식, 양조계 등 그 시대의 문화생활 풍습을 알 수 있는 많은 이야기가 녹아 있다. 이렇듯 ‘인천석금’은 개항기 교육, 문화, 체육,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의 옛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어 100년전 인천의 역사를 돌아 볼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역사자료이며 점자도서 발간으로 시각장애인도 인천역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인천석금의 저자 고일선생의 후손인 고춘선생은 “개항기 인천의 역사를 통해 새로운 인천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었던 ‘인천석금’이 발간 된지 60년이 되었는데 세계 책의 수도 인천과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유치를 기념하면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로 거듭 태어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며, 저자의 후손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인천석금’ 점자본 ·CD와 관련한 사항은 화도진도서관 시각장애인실(☎760-4133)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