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트라이볼 ‘낭만인천, 도시를 보다(寶多)’展
4일부터…아벨서점 등 지역 문화공간 곳곳 포착

복합문화공간 송도 트라이볼(Tribowl Cultural Center)이 14일부터 ‘낭만인천, 도시를 보다(寶多)’아카이빙 사진전을 진행한다.

 
한 달간 열리는 이번 전시는 인천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작업한 작품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인천에 소재하고 있는 소규모 문화예술 공간의 활동과 인천에서 벌어지는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의 모습 등 인천지역 문화의 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오래된 책을 찾아 헌책방을 방문한 사람들, 재즈 클

 
럽에서 가수들과 함께 음악을 즐기는 관객들, 한쪽 벽면에 가득한 오래된 LP 등 1960~80년대 ‘인천, 문화의 황금기’라 불리는 그 시절 시작되어 수십 년의 세월을 한 자리에서 지켜온 오랜 추억의 공간에 대한 자료들은 물론이고 최근 열정적인 활동을 보이며 예술인들과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만남의 자리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공간들을 사진과 영상, 그리고 짤막한 글로 만나볼 수 있다.

올해 낭만인천에 참여한 공간은 수도권 지역에서

 
책 을 사기위한 학생들로 붐볐던 인천 동구 배다리마을의 ‘아벨서점’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인천 중구 신포동에서 인천의 재즈음악 애호가들과 함께해온 인천 최초의 재즈클럽 ‘버텀라인’을 둘러 볼 수 다.

또 지역 문인들과 예술가들의 사랑방으로 흘러간 포크 음악이 언제나 흐르는 음악카페 ‘흐르는 물’ 인천뿐만 아니라 국내 다양한 밴드들의 공연을 매주 만날 수 있는 곳 뮤직 펍 ‘글래스톤베리’ 학생들로 가득한 젊은 거리 남구 용현동의 인하대 학생들 문화 인큐베이터를 자청해온 라이브클럽 ‘울림’ 마지막으로 강화도 옆 작은섬 동검도에 위치한 예술영화나 희귀 고전 영화들로 가득한 예술극장 ‘DRFA’ 등도 만날 수 있다.

전시의 마지막 날인 9월13일에는 후원사인 후지필름 일렉트로닉스 이미징 코리아가 진행하는 사진 촬영회 등 다양한 관련 이벤트와 한국 블루스의 독보적인 가수인 강허달림의 공연으로 전시와 연관된 스토리텔링 콘서트도 예정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인천만의 고유한 가치 확산을 통한 지역문화의 진흥을 위해 트라이볼 지역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낭만인천, 도시를 보다(寶多)’전시회 관람료는 무료다.

☎76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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