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용역 중간보고회 B/C 1.29
시, 내년도 본예산 사업비 확보 추진

 

인천발 KTX의 조기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인천시는 최근 열린 국토교통부의 ‘수원·인천 고속철도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결과 다른 노선 잉여 차량을 대체 사용하는 경우 비용편익(B/C)이 1.29(1이상이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로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발 KTX는 민선6기 인천시가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3월부터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타당성을 확보함에 따라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시는 내년도 본예산에 사업비를 확보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발 KTX 사업은 송도역을 시발점으로 수인선을 이용해 경기도 안산(수인선 초지역)을 거쳐 화성시 매송면 어천리에서 경부고속철도와 연결된다.

정상적으로 추진될 경우 2020년 KTX 이용이 가능하며, 송도에서 대전은 67분, 부산 167분, 목포 143분으로 지금보다 이동시간이 한 시간 가량 단축된다.
인천시민은 KTX이용을 위해 서울이나 광명까지 가는 불편을 덜 수 있다.

시 관계자는 “KTX의 시발점이 되는 송도역은 옥골지구 재개발사업과 용현 학익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조기추진 소식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며, “연수구 주민들도 ‘인천발 KTX 유치 시민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조기추진에 큰 열망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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