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는 63억 원의 예산을 들여 산곡동에 ‘노인문화센터’를 짓기로 하고, 헤토건축사무소의 ‘시간을 쌓다-Layers of times’를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고령화시대에 따른 어르신들의 교양, 취미생활, 사회참여활동 등 복지증진을 위해 산곡동에 ‘산곡·청천지역 노인문화센터’를 건립을 추진해 왔다.

지난 5월 15일부터 설계공모를 실시, 7월 14일까지 6개 업체가 설계 공모작을 제출했으며 최근 설계공모 심사위원회에서 장시간의 회의를 통해 당선작을 뽑았다.

이번에 당선된 ‘시간을 쌓다-Layers of times’는 어르신들의 교양·취미생활 등을 위한 편리한 공간 배치뿐만 아니라 주변 주민을 고려한 시설배치로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을 받았다.

총 6개 작품이 참여한 이번 공모에서 우수작에는 YNP디자인건축사사무소(상금 1,000만원), 가작에는 ㈜아토건축사사무소(상금 750만원)가 선정됐다.

구는 이달 중에 응모작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당선자와 설계용역 계약을 맺고 다음 달부터 추정공사비 63억 원, 지하2~지상4층 및 연면적 1,850㎡ 내외의 실시설계에 들어가게 된다.

시설에는 스포츠 및 건강증진 프로그램실, 주민들을 위한 공간과 강당, 공동작업장, 옥상정원, 식당을 설치할 계획으로 노인문화시설운영 전문가와 관련부서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9월에 건립지 주변 주민들 의견을 들어 설계에 반영한 뒤 내년 2월 착공할 예정이다.

구는 향후 어르신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남부지역과 십정지역에도 노인문화센터 건립을 추진 중으로 남부지역은 과거 경찰종합학교 부지에 건립 부지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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