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파크에 연면적 2만㎡ 2020년 완공
문체부, 최종 확정…인천에 첫 국립박물관

 
세계문자박물관이 2020년까지 국비 950억원이 투입돼 송도 센트럴파크에 건립된다.

인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대상부지 공모 최종 발표심사에서 송도국제도시가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시는 세계문자박물관 유치를 놓고 경기도와 세종시 등과 경쟁을 벌여왔다.

시는 공모과정에서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목판대장경,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를 발전시킨 인쇄역사를 가진 도시이며, 한글점자를 고안한 송암 박두성 선생을 배출한 고장으로 인쇄문화의 발상지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또 송도국제도시가 녹색기후기금(GCF) 등 13개 국제기구와 4개 외국대학을 둔 진정한 국제도시이며, 인천공항에서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교통 여건은 외국인 방문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연면적 2만㎡ 안팎)사업은 건립비만 950억 원에 달하고, 1천472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유 시장은 “300만 시민이 거주하는 3대 도시임에도 국립문화시설이 전혀 없던 인천에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유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송도의 뛰어난 인프라와 접근성을 바탕으로 문화 다양성 증진이라는 박물관의 건립 비전과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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