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연결
2020년 완공 목표 검단 지하철역 신설

 

이르면 2018년부터 인천시민은 검암역이나 계양역에서 지하철 9호선을 타고 서울 종합운동장역까지 갈 수 있게 된다.

또 2022년까지 검단지역까지 인천지하철 1호선이 연장돼 2~3개 역이 신설돼 검단신도시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이학재(서구강화갑·안상수(서구강화을) 의원실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2018년 하반기나 2019년 초까지 지하철 9호선과 인천공항철도를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직류인 지하철 9호선과 교류인 인천공항철도는 전류의 계통이 달라 그동안 서로 연결되지 못했다.

국토부는 두 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교직류 겸용 차량 구입해 시범운전을 거쳐 가급적 이른 안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를 연결하는 사업에 필요한 내년 예산을 기획재정부에 신청한 상태다.

이럴 경우 인천 지역 주민들은 이르면 2018년부터 환승역인 김포공항역까지 갈 필요 없이 검암과 계양역에서 지하철 9호선을 타고 여의도~반포~고속터미널~신논현~봉은사~종합운동장 등 서울 강남 지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게 된다.

공항철도는 인천공항역에서 공항화물청사~운서~청라국제도시~검암~계양~김포공항~홍대입구~공덕역을 거쳐 서울역에 닿고 있다.

정부는 2022년쯤 운행을 목표로 5천억원을 투입해 인천지하철 1호선을 검단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의 종점은 인천 계양구 귤현동의 계양역이다.

계양역에서 검단까지 인천지하철 1호선이 연장될 경우 중간에 원당역과 불로역, 검단신도시역 등이 생긴 것으로 2~3개 역이 새로 생길 것으로 점쳐진다.

안상수 의원실 측은 “검단신도시에 인천지하철 1호선 두 개 역을 신설하는 방안은 이미 국토부와 협의를 마친 상태이다”라며 “2022년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좀 더 일찍 운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철도 노선도
▲서울지하철 9호선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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