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난방비용은 각각 50%, 40% 이상 절감 예상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 11 블록 공동주택단지(연수구 송도동 397-11)가 국내 최초로 고층형 ‘제로-에너지 빌딩(Nearly Zero-Energy Building)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이 사업에 시는 자체 공모로 선정된 현대건설㈜와 공동으로 제안신청서를 제출해 지난 17일 최종 평가를 통과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7층 이하 저층형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8층 이상의 주거 및 비주거 건물이 대상이다.
A 11 블록 공동주택 단지는 지하 2층 ~ 지상 34층, 연면적 15만7천220㎡, 총세대수 886세대 규모로 연내 분양 및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효율 저에너지 아파트 구현을 위해 국내 최초로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을 만족하도록 건물의 단열성능과 창호 및 기밀성능을 극대화하고 LED조명 등의 고효율 기기를 적극 활용한다.

또 태양광 발전설비, 수소연료전지, ESS(Energy Storage System) 등을 활용한 단지 내 마이크로에너지 그리드 구축으로 최적의 에너지 생산-저장-소비에 대한 관리가 이뤄지도록 계획 중이다.

이외에도 자동으로 거주자의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면서 에너지 절감을 할 수 있는 세대용 에너지·환경관리시스템(TEEM 시스템), 외기냉방겸용 폐열회수 환기시스템(HERV), 단지에너지 모니터링 및 마이크로에너지 그리드 운영 솔루션인 IT기반 BEMS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입주자는 인천지역 평균 대비 전기와 난방비용은 각각 50%, 40% 이상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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