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깊은 산 계곡에는 블루베리의 일종인 ‘차차르간’이라는 식물이 자생합니다.

이 차차르간은 우리나라 강원도의 고산지대에서도 일부 자라고 있으며 ‘비타민나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비타민과 항산화물질 등이 풍부해 건강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에게는 꿈의 과일인 셈입니다.

몽골의 사막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조림을 해 나가는 조림사업장에서도 이 차차르간은 주민소득을 위한 필수적인 수종으로서, 이 열매를 쥬스나 잼으로 가공하면 훨씬 높은 소득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 동안은 조림과 관수에만 집중하던 몽골 주민들이 에코투어 등을 통해 방문한 한국인들의 뜨거운 반응을 지켜보면서 유실수 열매의 가공에도 서서히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해 심은 나무들이 지금은 몽골주민들의 자립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 ‘꿈의 열매’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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