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인천지역 콜택시 호출료(콜비) 지원이 중단된다.

인천시는 스마트인천콜과 세븐콜택시에 가입한 택시운수종사자에게 주던 콜비를 이달까지만 지원하고, 6월부터 지원을 중단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2년 7월부터 시민의 콜택시 이용 촉진과 택시운수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콜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그동안 매월 35콜 이상 2만원, 50콜 이상 3만원이 예산으로 지원돼 콜택시 이용 승객들은 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해 왔다.

시는 콜택시 이용이 활성화 되고, 이로 인한 시 재정 부담이 가중돼 불가피하게 지원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전국 특·광역시 중 서울, 부산, 대구, 울산 등 대부분의 시에서 콜비를 지원하지 않고 있으며, 이를 이용 승객이 부담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의 콜비 지원이 중단되면 택시운송사업자는 콜택시 호출료로 1천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용 승객 감소를 우려해 호출료를 받을지, 무료로 할지에 대해 아직 결정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