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
6월12일 개막공연 ‘아라의 서(書)’

   
 

열린 무대, 열린 공간을 지향하며 춤꾼과 일반인이 하나가 되는 인천의 춤축제 ‘춤추는 도시-인천’이 오는 6월9일부터 20일까지 인천 전역에서 열린다.

2008년에 시작해 인천을 대표하는 도심형 문화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한 춤추는 도시-인천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가 주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인천시립무용단이 주관한다.

올해 행사의 부제는 ‘공감(共感)’이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아픔을 함께 보듬고 마음을 소통하는 치유의 춤을 나누자는 의미다. 이해와 소통의 몸짓으로 상처와 고통을 위무하고 이겨낼 수 있는 새로운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도 담았다.

춤추는 도시-인천은 체험과 공연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6월9일부터 11일까지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 백스테이지 및 인천시립무용단 연습실에서 진행되는 체험프로그램 ‘보고(寶庫)’는 춤을 보고, 춰 보고, 즐겨보는 새로운 방식의 문화 체험이다.

시립무용단의 아름다운 춤을 보고, 그 춤을 함께 춰보고, 그를 통해 우리 춤을 진정으로 즐겨보며 춤을 마음에 담는 시간이 될 것이다.

공연프로그램은 인천 각지에서 4차례에 걸쳐 펼쳐진다. 개막공연 ‘아라의 서(書)’는 6월12일 인천종합문예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시립무용단의 제78회 정기공연 아라의 서를 야외공연장용으로 재구성한 이 작품은 전통 레퍼토리와 창작 춤이 조화롭게 망라된 것이다.

인천과 서울 등지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무용단체들의 쉼 없는 공연이 지속되는 ‘릴레이댄스’는 6월13일 저녁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다. 관객들은 길거리 공연이나 난장처럼 자유롭게 오가며 ‘항상 곁에 있는 춤’을 느끼고 즐길 수 있다.

‘너울너울 춤 나들이’는 춤예술 향유 인구 확충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무대다. 6월14일에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 20일에 월미도 분수광장 특설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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