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과학대학교 길병원(병원장·이태훈)은 지난달 27일 발생한 지진 피해로 고통을 받고있는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지역에 긴급 의료지원단을 1일 파견했다.
전국에서 최초로 피해지역에 파견된 길병원 긴급 의료 지원단이 활동하게 될 곳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족자카르타 지역.
오는 10일까지 열흘간 피해환자 치료와 전염병 예방활동, 현장 복구 지원 등의 활동을 벌일 길병원 긴급의료 지원단은 최창휴(흉부외과), 최상태(외과) 교수 등 2명의 전문의를 비롯, 외과, 소아과, 정형외과 레지던트 3명, 수술실과 응급실 소속 전문 간호사 4명과 행정 지원요원 1명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 됐다.
길병원은 이날 오전 9시 길병원 본관 로비에서 이태훈 병원장을 비롯해 의료진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출정식을 갖고 지원단을 격려했다.
최창휴 길병원 의료지원단장은 “언론에 보도된 참사 현장을 보고 도움의 손길이 시급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우리의 의료지원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큰 보탬과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순열기자 syyang@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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