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교과서 채택 연락회와 아시아 평화와 역사교육 연대

올바른 역사인식에 기초한 교과서를 채택하도록 운동을 벌이고 있는 한·일 시민단체가 11일 인천시를 방문해 지자체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시를 찾은 시민단체 회원은 2001년부터 일본의 역사왜곡을 바로 잡기 위해 활동해 온 ‘아시아 평화와 역사교육연대’ 양미강 공동운영위원장,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서 2009년부터 활동해 온 ‘요코하마교과서 채택 연락회’ 회원인 야기 토시나가 등 5명이다.

‘요코하마교과서 채택 연락회’는 요코하마 내에서 교과서 문제를 대응하는 개인 및 단체의 네트워크다.

2009년 9월, 요코하마시 교육위원회가 시내 18개 행정구 중 8곳에서 대표적인 역사 왜곡 교과서인 ‘자유사’ 역사 교과서가 채택되자, 이를 반대하고 교과서 문제를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인과 초당파 시민단체로 결성됐다.

이들은 11일 배국환 시 경제부시장을 만나고 12일에는 노경수 시의회 의장, 이청연 시 교육감을 차례로 면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자라나는 세대가 올바른 역사인식에 기초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데 시민단체와 인식을 같이 하고, 양국과 양시의 평화 우호적인 발전과 파트너십을 위해 올해도 교과서의 선정과 관련해 문제 있는 교과서가 선정되지 않도록 지자체 차원에서 대응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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