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물이용과 수도 효율성 향상 중점

인천시는 시민들의 물 값을 줄이기 위한 2016~2020 물 수요관리종합계획 수립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 계획은 수도법에 따라 수도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돗물 수요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5년마다 수립된다.

이번에 시는 지금까지 물 절약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물이용과 수도의 효율성 향상 위주로 물 수요관리 수준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또 시는 계획을 시와 상수도사업본부, 군·구 등 물 관련 부서와 전문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수행하는 공동연구형으로 추진해 용역 비용절감은 물론 효과적인 반영을 통해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번에 수립되는 계획에서는 군·구의 물 절약 목표량이 설정되고, 이를 이행할 물 절약 사업 등 구체적 실천계획이 제시된다.

특히 총 급수량의 4.5%, 매년 100억원의 비용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계측손실(불감수량) 개선 방향과 물 관리 앱, 물 절약 앱 등 첨단 IT기술기반의 물 수요관리시스템 등도 들어간다.

한편 시는 2011년에 수립된 계획에 따라 물 절약사업을 진행한 결과, 지난해까지 1일 1인당 물 사용량을 343리터에서 330리터로 13리터를 줄여 시민이 부담하는 물 값을 372억원 줄였다.

그러나 세계 선진 도시의 1일 1인당 물 사용량이 도쿄 200~250리터, 뉴욕·런던 등 100~200리터여서 꾸준한 개선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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