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검찰청은 강화도 캠핑장 화재사건과 관련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공동업주 A씨를 구속하고, 또 다른 공동업주와 발열매트 판매업자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지검에 따르면 A씨는 가연성 인디언 텐트를 설치하면서 소화 장비를 충분히 마련하지 않고, 불이 났을 때 투숙객 구조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안전인증 표시가 없는 전기용품을 텐트 안에 설치한 발열매트 판매업자와 등록증을 빌려준 캠핑장 전기증설공사 업자 2명에 대해 전기공사업법 위반죄로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 3월 22일 오전 2시 10분쯤 강화도 한 캠핑장에서 불이 나 투숙객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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