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 숭의보건지소는 지난 15일 암환자 및 가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암환자 희망나눔교실’을 시작했다.

처음 만난 환우들은 자기소개와 함께 암진단 당시의 충격과 불안 등을 털어놨다.

참가자들은 억눌렸던 감정을 울음과 함께 분출, 마음을 치유하고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소개하면서 서로 위로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사로 나선 국제성모병원 한방내과 선우윤영 교수는 우리 몸의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균형을 이뤄 신체와 정신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건강관리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기영미 숭의보건지소 소장은 “암환자 상호간의 집단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투병의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암환자 희망나눔교실은 오는 6월3일까지 8주에 걸쳐 명상과 호흡법, 웃음치료, 쿠킹테라피, 운동요법 등의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희망나눔교실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숭의보건지소(☎ 880-537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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