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간주안, ‘청춘의 증언’ 상영

‘영화공간주안’이 실존 인물인 베라 브리튼의 자전 에세이를 영화화한 ‘청춘의 증언’을 상영중이다.

‘청춘의 증언’은 감각적인 영상미와 편집으로 베스트셀러 에세이를 품격 있게 스크린에 되살렸다.

실존 인물인 베라 브리튼이 남긴 동명의 자전적 에세이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으로, 1910년대 영국, 찬란했던 네 청춘의 꿈과 사랑 그리고 1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 속에 사라져 간 한 세대의 기록이 담겨있다.

제작진은 1910년대 영국을 생생하게 재현하기 위해 캐스팅, 현장 촬영, 미장센 등의 작업에 6년이란 시간을 공들였다.

특히 의상의 톤과 상황에 따른 영상의 색감 등을 통해 흉내만 내는 시대극이 아닌 섬세하고 리얼하게 그 시대를 불러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빚어낸 ‘청춘의 증언’은 특유의 몽환적이면서 생생하게 시대를 재현했다.

미래에 대한 부푼 기대로 가득했던 청춘들의 꿈과 사랑, 시대에 휩쓸릴 수밖에 없었던 이들의 빼앗긴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청춘의 눈부신 설렘과 상흔들이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청춘의 증언’에서는 최근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에그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태론 애저튼의 새로운 모습의 연기를 만날 수 있다.

또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존 스노우 역인 킷 해링턴의 우수에 찬 눈빛, 얼핏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떠오르는 훈훈한 매력의 콜린 모건까지 영국의 대세 배우들을 한 번에 만나 볼 수 있다.

영화는 15일 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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