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4월 5일이 식목일이지만, 몽골은 5월 2째주 토요일이 식목일입니다.

몽골 땅은 아직도 얼어 있어서 1개월 후에나 조금씩 녹기 때문입니다. 그 대신 몽골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조림현장에서는 각 조림사업장의 주민팀장들이 모여 조림의 필요성에 대해 토론하고 각 조림사업장에서 진행중인 다양한 사업에 대하여 공부를 하였습니다.

새벽 일찍부터 시작해서 늦은 시간까지 집중을 하다보면 피로감을 느낄텐데도 주민팀장님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학습시간 도중 서로 몸을 풀어 주는 안마와 마사지를 하면서도 너무나 즐거워 하는 우리 몽골 주민팀장님들은 몽골의 본격적인 조림 시기를 앞두고 목표를 공유하고 팀웍을 만들어 가며 바쁜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마치 본격적인 벌목을 앞두고 도끼를 예리하게 가는 나뭇꾼의 심정과도 같겠지요? 기후변화에 맞서 열심히 대응해 나가는 몽골 주민지도자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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