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관광업계 최대 행사인 2007한국관광총회가 27일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참가자 등록을 시작으로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구석구석 보고보고’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한국관광총회는 아·태지역 최대 여행협회인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한국지부총회’로 출발해 한국관광총회라는 이름으로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국내 최대 관광축제.?

이번 행사기간에는 PATA한국지부총회, 한국컨벤션협의회 실무자 간담회, 문광부 시책 설명회, 한국관광공사 사업설명회, 각종 세미나와 특강 등을 통해 국내 관광현안과 향후 한국과 인천의 관광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

특히 올해는 사전홍보와 마케팅 강화에 힘입어 참가 사전등록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하는가 하면 프로그램도 다양성과 실용성 면에서 한층 강화돼 사상 최대 규모의 행사로 치러지고 있다.?

인천시가 2007한국관광총회를 발판으로 동북아 관광 중심도시로 비상하기 위한 날갯짓을 시작했다.?

특히 인천시는 이번 총회를 ‘2009년 인천방문의 해’와 ‘2009 세계도시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디딤돌로 삼고 ‘관광인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따라 인천 관광정책의 슬로건인 ‘3W’를 통해 인천관광의 미래를 제시하기 위한 알찬 내용들을 이번 총회 행사에 담아내고 있다.?
‘3W’란 ▲Wide Variety-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가득한 인천, ▲Way-외래 관광객의 관문이 되는 통로, ▲Wite-감성이 깃들고 여러 관광자원이 조화를 이뤄 친구와 같은 인천이라는 의미.?

먼저 27일 열린 해외비즈니스 상담회에는 인천지역 관광업체들이 최초로 참가했다.?

기존의 관행에서 벗어나 신시장 개척과 새로운 바이어 발굴에 초점을 맞춘 이번 상담회는 미국, 중국, 필리핀, 프랑스 등 14개국 23개 외국업체와 청송관광, 현대유람선, 라마다송도호텔 등 8개 인천 업체를 포함해 30여개의 인바운드 관광업체가 함께 했다.?

인천지역 업체들은 이번 상담회에서 해외 비즈니스 역량 강화와 전방위 홍보를 통해 외래 관광객 유치에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또 첫 날 중국과 일본의 아웃바운드 현황과 관련한 특별강연에 이어 28일에도 관광관련 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진지한 토론의 자리가 마련된다.?

특히 오후 1시30분부터 열리는 두 번째 세미나는 ‘동북아 허브를 지향하는 인천시의 관광활성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인천의 국제관광 활성화와 국민관광 활성화에 대한 방안찾기에 나선다.?

이에 앞서 ‘방한 개별 여행객 증가와 인바운드 업계의 효율적인 대응방안’에 대한 세미나도 진행되고 오후 3시20분부터는 ‘700만 외래객 유치를 위한 관광산업인 워크숍’도 개최한다.?

이밖에 이번 총회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지역을 알리는 관광프로그램과 친선골프대회 등을 개최해 총회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관광프로그램은 행사기간 ‘인천시티투어’와 ‘인천 연안 크루즈 관광’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인천의 미래상을 알리기 위해 진행되는 인천시티투어는 갯벌타워, 경제자유구역홍보관, 차이나타운, 개항장, 월미산 전망대 등을 돌며 관광인천의 장밋빛 청사진을 공개한다.?

국제해양도시의 진면목을 보여주기 위한 ‘크루즈 관광’도 관광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유람선을 타고 인천의 도서지역과 인천 최대의 공사로 진행 중인 인천대교 건설현장 등을 둘러보며 선상 뷔페식사와 선상공연 등을 통해 인천의 관광인프라를 소개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밖에 28일에는 오전 10시 개회식에 이어 PATA한국지부총회, 한국컨벤션협의회 실무자간담회, 시장별 관광업계 분과회의, 대학생 관광업계취업박람회 등이 열린다.?

이번 총회는 공식홈페이지(www.ktc2007.org)를 통해 안내 중이며 참가자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서울, 김포공항, 인천시내 등지에서 라마다송도호텔 까지 교통편도 제공하고 있다. 이원구기자 jjlw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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