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우성 시인

인천시립박물관장에 조우성 시인(67)이 선임됐다.

인천시는 “지난 2월 인천시립박물관장 공모를 통해 2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조우성 시인을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조 시인은 인천 문화계를 대표하는 원로 문인으로 향토사학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인천고등학교와 한양대를 졸업한 후 광성고 교사와 기자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계간 종합 비평지 ‘리뷰 인천’ 발행인과 인천시시 사편찬위원을 역임했다.

조 시인은 “인천시립박물관과 산하 이민사박물관, 선사박물관, 송암미술관, 검팩트 스마트시티 등을 지역과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지역적 장소, 시민들의 삶과 밀착한 곳으로 만들고 싶다”며 “시민사회와 공감대를 모색하고 함께 만들어 나가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립박물관은 1946년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 박물관으로 이경성 화백이 초대 관장을 지냈으며 유희강, 우문국, 장인식 등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계 인사들이 관장직을 맡았다.

조우성 시인은 이명숙 관장에 이어 개방형 직위 공모제를 통해 선임된 두 번째 관장으로 1일부터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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