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에 4조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도시 '퓨처시티'를 조성하기로 하면서 인천시민에 익숙해진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를 독수리의 시선으로 본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유튜브에 게시된 약 2분 분량의 동영상에서 독수리는 높이 829m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부르즈 칼리파 빌딩 꼭대기에서 하강하면서 두바이 전경을 촬영했다.

영상은 독수리의 등에 달린 카메라로 촬영된 것으로 독수리가 비행하는 시선으로 보이는 두바이의 모습은 탄성을 자아낸다.

멋진 비행으로 장관을 선사한 독수리는 지상에서 기다리고 있는 조련사의 팔에 안착하면서 주변 사람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는다.

이 영상은 멸종위기종 보호 단체 '프리던 컨저베이션(Freedom Conservation)이 기획한 행사로 이들은 동물보호에 대한 관심을 끌기 위해 이런 형태로 세계 곳곳을 촬영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빌딩이 워낙 높아 이 촬영을 하는데 독수리 적응과 장비 설치 등으로 42일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2~6일 아랍에미리트(UAE) 출장 중 두바이투자청을 찾아 36억 달러(약 4조 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도시 ‘퓨처시티’를 검단에 조성하기 위한 투자의향서를 전달받았다.
 

 
 
 
 
 

/영상‧사진 유튜브 ‘FREE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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