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는 야간 자율학습 등으로 늦게 귀가하는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범죄로부터 안전한 학교길 만들기’ 사업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부터 2017년까지 추진되는 이 사업은 장석현 남동구청장의 공약사업으로 상대적으로 어둡게 느껴지는 기존 나트륨등을 에너지 절감효과가 큰 고효율 친환경 조명기기인 LED 가로등으로 교체하는 것이다.

구는 지난해 학교, 도서관, 교육청 등 관련기관에 공문을 보내 신청 접수를 받아 현장조사를 벌였다.

구는 올해 석정여고, 석정중, 인천남고, 소래초, 남동중, 담방초, 상인천중, 남동고 등 8개교 주변도로를 우선 사업대상지로 선정해 2.4㎞ 구간에 142개의 LED 가로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기존 가로등 양방향시스템을 활용, 평상시엔 120W 밝기를 유지하다가 통행차량과 보행자가 적은 심야시간대엔 80W로 가로등 밝기를 33% 낮춰 에너지 및 전기요금을 줄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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