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졸업 총장 2호이며 인천 출신 ‘각별한 의미’
“학교 발전과 인재 육성위해 5대 핵심전략 추진”

▲ 최순자 인하대학교 신임 총장

인하대학교 14대 총장에 최순자(화학공학과·63)교수가 선출됐다. 최순자 신임 총장은 인하대 개교 61년 역사상 첫 여성 총장이며, 7대 원영무 총장 이후 두 번째 모교 출신 총장이기도 하다.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이사회는 23일에 이어 24일 오후 회의를 열고 최 교수를 신임총장으로 선출했다.

인천 출신인 최 총장은 인일여고, 인하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지난 1987년부터 인하대 교수로 재직했다.

SCI논문 126편, 14권의 저서, 특허 등록 33건 등 탁월한 연구업적으로 학자로서도 명성이 높으며, 정부의 과학기술대상, 과학기술자 훈장 등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사)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사)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1·2대 회장, 한국공학한림원 최초 여성 정회원 역임하며 등 여성공학자로서의 선구적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민간위원, 교육부 교원양성 평등위원회 위원장, 민선 6기 유정복 인천시장 인수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대외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인하대 총동창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최 총장은 ‘남다른 후배사랑’으로 유명하다. 에듀 에이드 인하(Edu Aid INHA) 교육기부단장, WISET 인천지역단장으로 다양한 과학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중고생을 위해 남다른 애정을 기울이고 있으며,현재까지 2억여원의 장학금 쾌척, 부동산 등을 기부하기도 했다.

최총장은 인하대를 ‘글로벌프론티어 인재 육성의 명문’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대외경쟁력 강화’, ‘인하교육 Innovation’, ‘재정 확충과 다원화’, ‘교수 역량 강화’, ‘대학의 사회적 기여’ 등 5대 핵심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 총장은 “양질의 교육서비스, 교육환경 개선, 인하공동체 정신 회복에 주력하여 글로벌 파워 인재를 육성하고, 30개 세계 수준의 스타 연구실 육성, 인하대와 재단의 위상 제고, 국내대학평가 8위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 총장의 임기는 25일부터 오는 2019년 2월 24일까지다.

한편, 인하대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13명 후보접수 받고 두차례에 걸친 회의끝 후보자를 4명으로 압축한 뒤 2월 13일 3차 위원회를 통해 최순자 화학공학과 교수(63·여)와 황선근 교수(신소재공학과 명예교수·68)를 최종후보자로 확정 이사회에 추천했다.

최순자 신임 총장은...

2011.04 ~ 교육과학기술부 기초기술연구회 이사
2011.01 ~ 제5대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2007.01 ~ 과학기술부 원자력위원회 민간위원
2002.06 ~ 과학기술부 여성과학기술정책 자문위원
2002.01 ~ 한국화학공학회 여성위원장
1992.07 ~ 1993.07 파리 산업물리와 화학고등교육연구소 초청연구교수
1987 ~ 인하대학교 공과대학 생명화학공학부 화학공학전공 교수
1986.02 ~ 1987.08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학교 연구원
~ 1985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대학원 고분자물리 박사
~ 1982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대학원 고분자물리 석사
1971 ~ 1975 인하대학교 화학공학 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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