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 드라마에서의 꽃은 단연 여주인공이다. 하지만 주인공을 못살게 굴며 보는 이로부터 모든 미움을 받는 악역의 인기 또한 대단하다.

지난해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연민정’은 희대의 악녀역으로 장안에 화제를 뿌렸다. 연일 이어지는 그녀의 악행은 시청자의 화를 돋우면서도 자꾸 지켜보게 되는 묘한 매력을 풍겼고 드라마와 자신의 인기는 상종가를 쳤다.

이렇듯 드라마 뿐만 아니라 영화에서도 매력적인 악녀의 역할은 성공의 필수조건이다. 이런 가운데 헐리우드 영화에 출연한 섹시 악녀 1위에 샤론스톤이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의 영화전문매체 watchmogo.com이 꼽은 ‘헐리우드 최고의 섹시 악녀 TOP 10'에는 메간 폭스, 크리스티나 로켄, 시에나 밀러 등 쟁쟁한 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가 선정한 최고 섹시 악녀는 1992년 개봉한 스릴러 영화 <원초적 본능>의 ‘샤론 스톤’이다. 샤론 스톤은 이 영화로 세계적인 스타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

당시는 올해로 만 56세가 된 그녀의 가장 매력적인 리즈시절이기도 하다. 영화에서 그녀가 내뿜는 아우라와 카리스마는 관객들을 빠져들게 하기에 충분했다.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20여년이 훌쩍 지난 지금에도 다리를 꼬고 의자에 앉아 있는 샤론스톤의 모습이 선할 듯하다.

 

2위에는 섹시 호러 영화 <죽여줘 제니퍼>의 ‘메간 폭스(제니퍼 첵 역)’가 꼽혔다.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 섹시 아이콘으로 이름을 알린 메간 폭스는 이 영화에서 살인마로 변하기 전 상대방을 유혹할 때 깊은 눈매와 섹시한 입술이 돋보이는 표정을 지으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죽여줘 제니퍼>는 2009년 개봉한 영화로 치명적 섹시함으로 모든 남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여고생 '제니퍼'가 위기의 상황에서 갑자기 살인마로 변하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다뤘다.

 

3위는 <스피시즈>의 나타샤 헨스트리지(실 역)가, 4위에 <007 골든아이>의 팜케 얀센(제냐 오너톱 역), 그리고 5위는 <민 걸>의 레이첼 맥아담스(레지나 조지 역)가 차지했다.

80-90년대를 화려하게 풍미했던 ‘데미무어’는 <미녀 삼총사2>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녀는 <미녀 삼총사2>에서 예쁜 주인공 세 명의 앞길을 방해하는 ‘타락천사’라는 닉네임을 가진 매디슨 리역을 맡았다.

데미 무어는 이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40만 불에 해당되는 거액을 들여 ‘몸단장’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밖에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속 제니퍼 애니스톤(줄리아 해리스 역)이 6위, <터미네이터3>의 크리스티나 로켄(TX 역)이 7위, <지.아이.조>의 시에나 밀러(바로네스 역)가 8위, <토탈 리콜>의 샤론 스톤(로리 퀘이드 역)이 10위를 차지했다.

 
 
 
 
 
 

/영상‧사진 watchmogo.com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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