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장님께서 다행이를 품지 않았다면,
어두운 골목길 어느 한 켠에 고통을 삼키며,
죽어갔을지도 모릅니다.

사실 내가 아닌 남을 먼저 생각한다는 것은
정말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그 용기가 때로는 감당하기 힘든 현실과
직면하게 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우리 사회가 아직도 살만한 건
김행균 역장님처럼 용기 내는 분들이 분명 계시다는 겁니다.
그런 분들이 한 분 두 분 늘어나다 보면,
소외 받던 사람이 어느 날 용기 내는 분으로
바뀌어 있지 않을까요?

# 오늘의 명언
자신의 마음 속에 크리스마스가 없는 사람은
절대 그것을 나무 밑에서도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
- 로이 스미스 -

/글ㆍ그림 '따뜻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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