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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화력과 암 환자 이유 있는 설전옹진 7개면 중 영흥면 암 환자 최다...보건소 실태 파악
火電증설 찬반 주민들 “인구증가 때문” “연료 탓” 팽팽
   


청정연료 사용을 전제로 한 영흥화력 7·8호기 증설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영흥면 암 환자 발생수를 놓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옹진군 7개 면 중 정부와 옹진군이 치료비를 지원하는 암 환자가 가장 많은 사실을 놓고 영흥화력 측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증설 반대 측 주민들과 인구 증가 및 요양 암 환자의 유입 등의 이유를 들며 영흥화력과 연관성을 부인하는 증설 찬성 측 주민들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영흥화력 7·8호기 청정연료 추진위원회(위원장 육종률)측은 인과관계를 명확히 규명하지 못한 점을 전제로 “영흥화력이 들어선 이후 온실가스와 비산먼지로 인한 여러 현상들(갑상선암과 폐암 등)이 우리 주위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 측의 발언은 화력발전시설의 연료로 유연탄이 아닌 LNG 등 청정연료를 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같은 발언이 나오자 주민들의 요청으로 영흥면보건지소는 최근 정부와 옹진군 등으로부터 치료비를 지원받고 암 환자를 중심으로 실태파악에 나섰다.

그 결과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정부로부터 치료비 지원을 받았거나 받고 있는 옹진군 7개 면 암 환자 84명 중 영흥면 주민이 22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했다. 연별로는 2014년에 2명, 2013년과 2012년에는 각각 10명씩이었다.

그 밖에 백령면(2014년 4명·2013년 5명·2012년 6명)과 자월면(연도별 각 5명)은 각각 15명이었다. 북도면은 12명(2014년 3명·2013년 4명·2012년 5명), 대청면 10명(2014년 3명·2013년 5명·2012년 2명), 자월면 9명(2014년 1명·2013년 4명·2012년 4명), 연평면이 1명이었다.

또 2013년에서 2014년까지 옹진군으로부터 치료비를 지원받은 7개 면 암 환자 47명 중 영흥면 주민이 15명(2014년 6명·2013년 9명)으로 역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했다.

같은 기간 백령면은 11명(2014년 4명·2013년 7명), 덕적면 5명(2014년 2명·2013년 3명), 연평면 5명(2014년 1명·2013년 4명), 자월면 4명(2014년 1명·2013년 3명), 북도면 4명(2014년 1명·2013년 3명), 대청면이 3명(2014년 1명·2013년 2명)등이었다.

이 같은 집계 결과는 유연탄을 연료로 하는 화력발전시설 증설을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화력발전시설과 암 발생과의 상관성을 충분히 의심할만한 대목이다.

화력발전 증설을 찬성하는 대다수의 주민들은 영흥면에 암 환자가 많은 이유는 인구증가와 요양을 하려는 암 환자의 유입에 따른 결과라며 화력발전시설과의 연관성을 축소하고 있다.

영흥면의 인구는 2014년 10월 현재 5천953명(2013년 5천786명·2012년 5천522명)으로 옹진군 전체인 28.8%을 차지하면서 7개 면 가운데 가장 많다.


 


박정환 기자  hi21@incheonnewspap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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