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중 한아통상 대표와 부인 김정아 씨

▲ 조건호 인천 공동모금회장(좌), 인천 첫 부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김정아씨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첫 부부 회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지난해 1월, 인천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 16호 회원으로 가입한 이석중 한아통상(주) 대표의 부인인 김정아씨다.

아너 소사이어티 인천지역 48번째 회원으로 가입한 김씨는 남편의 권유도 있었고 평소 남편과 함께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오다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26일 오전 인천 공동모금회 대회의실에서 가입식과 함께 “아너소사이어티 가입한 인천 최초의 부부라 더욱 감격스럽고 감사하다 ”고 말했다.

남편 이씨는 “아내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은 결혼 15년간 어려움을 함께 해 준 아내의 노력에 대한 정당한 대가”라며 “어려운 제안에 선뜻 응해 준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올해 인천 아너 소사이어티에는 김정아 씨를 포함해 15명의 회원이 새로 가입해, 현재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은 49명이다. 인천공동모금회는 연내 50호 회원을 맞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지역 아너 소사이어티에는 지난 7월, 김광식 씨와 김용일 씨의 가입으로 첫 부자 회원이 탄생한 이후 가족 단위의 가입이 늘어나 이달에는 익명으로 사상 첫 형제가 가입하기도 했다.

지난 9월에는 전국 최초로 화교 출신인 장군유 연경 대표가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인천공동모금회는 이처럼 확대되는 인천의 나눔 열기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후세대들을 위한 나눔 교육 및 실천의 장으로 삼기 위해 2015년 전국 최초의 ‘나눔문화관’을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