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2명 가운데 1명은 높은 취업 문턱을 넘기 위해 단기간 다이어트를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비만 진료 의료기관 365mc 비만클리닉에 따르면 지난 3일 여대생 3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참가자 중 절반이 넘는 203명(56%)이 취업을 위해 다이어트를 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다이어트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운동이 140명(69%)으로 가장 많았으며, 식이조절, 비만시술(수술)이라고 응답한 여대생이 각각 121명(60%), 87명(43%)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다이어트 보조식품 31명(15%), 사우나, 랩다이어트 등 민간요법도 15명(7.4%) 있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도할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굶거나 무리한 운동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한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취업을 목표로 다이어트를 위해 무조건 체중을 감량하는 것에만 치중해 굶거나 무리한 운동으로 살을 빼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3개월 이상 꾸준히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 “너무 굶거나 식사량을 줄인다면 원하는 부분의 살이 빠지기 보다는 얼굴과 가슴 등 빼고 싶지 않은 부분부터 살이 빠질 뿐만 아니라 피부 탄력과 윤기도 잃게 된다”면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다이어트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루 세끼 식사도 거르지 않고 요요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유산소 운동, 근력운동, 식단조절 3박자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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