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개 학교 점심 도시락 등 대체키로

학교비정규직연대가 20일과 21일 이틀간 총파업을 예고해, 인천지역 학교도 급식 대란을 겪을 전망이다.

비정규직 급식 종사자들의 파업으로 급식에 차질이 예상되는 60개 학교는 점심을 빵과 우유 도시락 등으로 대체키로 했다.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 소속 조합원은 2천500명이며, 이중 급식 업무 담당자는 1천500명으로 조합원 전체의 60%에 달한다. 이 가운데 총파업에 참여하는 인원은 60개교 500여명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인천지역 학교 60개교는 급식 중단이 불가피하게 됐다.

시교육청은 “총파업에 돌입할 경우를 대비해 각 학교에 대책을 마련하라는 공문을 전달했다”며 “비정규직 측이 요구한 사항에 대해 내부적으로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업에 돌입하는 학교비정규직연대 소속 조합원들은 20일 인천시교육청에서 파업 농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지역 학교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은 8천5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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