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7% 경기·세종 다음...BTL 빚만 5천842억원

인천시교육청의 세입대비 채무비율이 28.7%로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경기와 세종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교육청의 채무 중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진 빚은 5천842억원으로 경기, 서울, 경남에 이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교육부의 시·도 교육청별 채무현황에 따르면 2013년 인천시교육청의 채무잔액은 지방교육채와 BTL을 포함해 모두 7천635억원으로 세입(2조6천613명)대비 28.7%에 달한다. 이는 경기(45.9%)와 세종(34.5%)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특히 인천교육청의 채무잔액 중 BTL사업에 따른 빚이 5천842억원이었다. 이는 경기(4조3천571억원)와 서울(1조4천160억원), 경남(6천837억원)등에 이어 네번째로 많은 액수다.

인천시교육청은 2005년부터 BTL사업으로 72개교(초 30개교·중 17개교·고 24개교·특수 1개교)를 신축과 증·개축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교육청은 올해에만 시설임대료(365억2천700만원)와 운영비(102억7천300만원)등 468억원(국비 288억800만원 포함)을 지급해야 한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2015년 예산을 올해보다 3%증가한 2조7천743억원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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