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436억원...남구 용현동 2017년 조기 개원

 

10년을 끌어온 국립인천보훈병원 건립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신학용(계양구갑)국회의원은 인천보훈병원 건립 관련 사업비 436억6천700만원을 전액 국고로 편성됐다고 13일 밝혔다.

건립사업비는 내년 129억원을 시작으로 2016년 153억원, 2017년에 153억원이 연차적으로 투입된다.  인천보훈병원은 남구 용현동 군부대 자리에 130병상(지하 1층, 지상 1~3층)규모로 2017년 세워진다.
 
인천보훈병원은 당초 500병상에 1천662억원을 들여 2018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계획됐으나, 한국경제개발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 부족한 것으로 분석돼 사업이 표류해 왔다.

그러나 인천시와 여야 국회의원들이 500억 원 미만 사업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보고 사업비를 축소한 뒤 국가보훈처 등 정부 관계자들과 협의를 벌여 사업비 확보 계기를 마련했다.

신 의원은 “2005년 처음으로 인천보훈병원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지난 10년간 보훈대상자의 의료복지 혜택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 국비 지원이 확정됐다”고 말했다.

현재 보훈병원은 서울과 부산ㆍ대구ㆍ광주ㆍ대전 등 5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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