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응시자 41명 중 28명은 이미 수시합격
수험생 전원 대학입학 대체로 무난할 듯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와 대청도, 연평도 등지의 고3 수험생들은 다소 여유로운 모습이다. 서해5도와 농어촌 특별전형으로 수시에서 대학 합격 통보를 받은 수험생들이 상당수 있기 때문이다.

12일 옹진군에 따르면 수능시험을 보는 백령고와 대청고, 연평고 등 서해5도 고3 수험생은 모두 41명이다. 백령고가 25명, 대청고 9명, 연평고 7명 등이다.

백령고 고3 수험생 중 수시전형으로 대학에 응시한 19명 명은 이미 1차 합격통지를 받았다. 역시 수시전형을 본 나머지 6명은 대학측의 합격여부를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서울대에 3명, 인천대는 5명이나 응시했다. 인하대와 한체대, 광운대, 한경대, 목포해양대, 가톨릭대, 유한대 등도 수시응시 대상에 포함됐다.

이들 수시 응시생들은 서해5도특별전형이나 농어촌특별전형으로 수시에 응시했다. 3~4명은 특별전형이 아닌 수시 일반전형으로 원서를 냈다.

대청고는 고3수험생 9명이 모두 수시에 응시해 4명이 합격통보를 받았다. 5명은 대학 측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대와 인하대, 인천대, 성신여대 등이다.

대청고 측은 2014년 학년도 고3생 6명이 전원 대학에 들어간 점을 감안하면 2015학년도에도 9명 전원이 별다른 탈 없이 대학에 진학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평고 수능생 7명 중 5명이 대학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4면제 대학 4명과 2년제 대학 2명이다. 특히 수시 특별전형이 아닌 일반전형 응시생이 3명이 포함됐다. 서해5도나 농어촌 등 특별전형의 혜택을 내려놓은 것이다.

백령고 박성민 교장은 “교사들이 수시 특별전형을 위한 전략회의를 지난 3월부터 진행했고, 학생들과 1대1로 맞춤형 전략을 짜왔다”며 “내년부터는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면접 기법 등을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