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어린이집연합회 급식비·보육교사 처우개선 촉구

인천시어린이집연합회가 어린이집 보육료 현실화와 교사 처우개선을 촉구했다. 5년간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최소 16% 이상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연합회는 13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이 올해보다 10.7% 증가한 51조9천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지만 보육료 예산은 동결됐다”며 “서민가구의 부담을 이유로 보육료를 동결해 일선 어린이집 운영 환경과 보육교사들의 처우수준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연합회는 영·유아 하루 급·간식비가 1천745원으로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또 어린이집 한 달 보육료가 만2세의 경우 28만6천원으로 보육교사 한 달 평균 급여가 140여만원, 1일 평균시간 11시간47분을 운영하는 교사 겸직 원장은 151만8천원에 불과하다며 보육료 현실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들 문제를 해결하려면 최소 5년간 물가 상승률을 감안해 16%이상 인상해 보육료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최근 시·도교육감이 예산 편성을 거부해 논란을 빚고 있는 만 3~5세 교육과정인 ‘누리과정’ 지원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명하고, 정부와 시·도교육감이 함께 지원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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