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과 MOU…주민 2만여명 혜택

인하대병원은 30일 옹진군과 도서지역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인하대병원은 이번 협약으로 옹진군에 거주하고 있는 약 2만700여 명의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혜택을 제공하고, 도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사전 예진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인천 도서지역 주민들은 의료서비스를 이용함에 있어 지리적 불편함과 경제적 부담감 등을 덜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하대병원과 옹진군은 이에 앞서 지난 7월 ‘도서지역 모바일이용 의료지원시스템 구축’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다자간 화상통화 기술을 이용한 전문의 협진체계 구축, 도서지역 주민을 위한 응급질환, 만성질환, 심뇌혈관질환관련 예방, 재활관련 교육 및 무료 검진 사업 등 도서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여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고, 연평도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영모 병원장은 “지역사회와 가치를 공유하는 지역 거점 대학 병원으로써 이번 협약을 통해 옹진군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하대병원과 옹진군이 계속 주민 보건의료 개선을 위한 연구, 대형 재난 의료관리체계 구축, 노인성질환 분야 특화진료 등 공공의료발전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나아가 타 지역에 모범이 되는 민관의료 협력의 롤 모델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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