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중국에서 열린
ZHENG-KAI 마라톤 대회.

케냐의 마라톤 유망주 Jacquline Nyetipei 가
경기 중에 열심히 달리고 있었습니다.

이대로 달리는 페이스를 유지만 하면
우승이 장담되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달리던 중에
숨이 턱에 차 있는 선수를 발견했습니다.
이 선수는 중간에 제공되는 물을 마시지 못해서
곧 쓰러질 것만 같았습니다.

이 선수를 발견한 재클린은 서슴없이
자신의 물을 나눠주었습니다.

이 선수는 두 팔이 없어서 물을 마시지 못한 것이였습니다.

결국 재클린은 우승이 아닌 2등으로 들어왔고,
상금도 2만불이나 놓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중간에 물을 나누어 준 시간이
결과에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놓친 2만 불은
온 가족의 몇 년치 생계비로 쓸 수 있을 만큼
케냐에서 엄청난 액수의 돈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또다시 같은 상황이 와도
동일한 행동을 했을거라며
오히려 그 선수를 걱정했습니다.

돈 보다
명예 보다
위기에 처한 사람을 위했던 재클린...

그녀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스포츠 영웅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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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 게임 참여를 위해 대한민국에 온
모든 선수들을 환영하고 건투를 빕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포츠 정신을 아름답게 빛낼 멋진 장면이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도
쏟아져 나오기를 기원합니다.

 # 오늘의 명언
메달 색깔은 달라도, 흘린 땀의 색깔은 같다.
- 김제동 (MC, 개그맨) -

/글ㆍ사진 '따뜻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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