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의 단군에서 대한민국의 이명박 대통령까지, 당대를 이끈 핵심 리더십은 무엇인가. 앞으로 미래를 대비할 리더십의 실체는 무엇인가. 이 책은 5천년 역사에서 한국형 리더십의 미래를 밝힌다.

저자인 최익용은 우리 민족에게는 반만년의 역사를 통해 체화된 리더십 DNA가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를 8대 리더십 DNA로 분류하고, 오늘날에 적용 가능한 한국형 리더십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리더십 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저자는 5천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반도에서 끊임없이 강력한 힘을 발휘해온 우리 민족의 리더십을 집중적으로 탐구한 ‘대한민국 5천 년 역사리더십을 말한다’를 출간했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겪는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이 역사의식 결여와 리더십 부재에 있다고 본 저자는 리더십의 관점에서 우리 역사를 바라보면서 역사 속 수많은 사건들 속에서 리더십이 어떤 힘을 발휘했는지 살펴보고, 우리 민족 고유의 리더십 원형을 찾아내며,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역할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총 7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 역사 리더십의 개념을 설명하고, 2부에서 5천년 역사 속에서 리더십 DNA 8가지를 도출해 그것이 우리 역사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고, 3부에서 패거리주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종, 집단기억상실증과 망각증후군 등 우리 역사에서 청산해야 할 나쁜 습성을 고찰함으로써 오늘의 리더들에게 필요한 덕목이 무엇인지 되짚어본다.

4부에서는 세종대왕, 이순신, 정약용, 유관순, 박정희 등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리더들의 리더십을 재조명하는 한편,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우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숨겨진 리더들도 발굴해냈다.

김춘추에게 왕위를 양보하여 신라 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알천’, 조선 최초의 필리핀어 통역가였던 홍어장수 ‘문순득’, 어부의 몸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지켜낸 ‘안용복’, 순국선열과 무명용사 등이 그들이다.

또 5부에서 고조선부터 현재까지 왕과 대통령의 핵심 리더십을 평가하고, 6부와 7부에서 역사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미래에 대해 논하고 있다. 그리고 각 부마다 ‘역사 다시 보기’를 두어, 한글 창제의 숨은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는 신미대사, 고려의 강화도 천도, 한민족의 대외정벌과 쿠데타의 역사 등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전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성과는 5천 년 역사 속에서 우리 민족의 내면에 체화(體化)된 8가지 리더십 유전자를 찾아냈다는 것과 고조선부터 대한민국까지 왕조별로 리더들의 핵심 리더십을 평가하고 각 나라의 리더십의 특징을 정리해냈다는 점이다.

▲ 최익용
국민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세종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35년의 군 생활 끝에 육군 대령으로 전역했으며, 군에 있는 동안 육군대학과 국방대학원을 졸업했다. 경희대 행정대학원·세종대·경찰종합행정학교 겸임교수, 국민대 외래교수를 거쳐 현재 강연과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저서로는 ‘리더다운 리더가 되는 길’(2006년 청와대 혁신도서 선정), ‘이심전심 리더십’,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대한민국 리더십을 말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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