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부평추진협의회는 ‘2014년 책 읽는 부평’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의 대표도서인 ‘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김려령 글)’를 소리극으로 재구성해 ‘들려주는 독서릴레이’ 프로그램을 11월까지 운영한다.

책 읽기가 불편한 장애인과 노인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2일 시각장애인 학교인 인천혜광학교에서 시작됐다. 앞으로 경남4차아파트 경로당과 인천은광학교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희수 부평구립도서관장은 “책을 읽는 것이 아닌 ‘들려주기’를 통해 지역사회에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주민에게는 낭독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함께 소통하고 교감함으로써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확인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리극은 책의 내용을 극화(劇化)해 전문성우가 연기하고 효과음을 넣어 ‘읽어주는 연극’을 공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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