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평생학습관은 22일부터 내달 3일까지 갤러리나무에서 ‘김대신, paysage 2014, 황해바람 부는 송도에서’ 전시회를 연다.

서양화 전공인 김대신 작가는 10여년 동안 프랑스에서 미술사와 문화사를 공부했다. 작가는 오랜 시간 프랑스에서 공부해선지 고향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작가는 작품에 동·서양의 느낌들을 은유와 상징으로 표현했다. 제목에 풍경을 뜻하는 ‘paysage’에서 엿 볼 수 있듯이 송도의 개발 전 모습이 동양 산수화라면 개발 후의 모습은 서양의 풍경화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사람은 송도에 부는 바람을 그냥 스쳐 지나갈 수 있지만 작가는 예리한 관찰과 통찰로 예의 주시하면서 작품 20여 점을 준비했다. 또 회화부터 설치,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미술 장르를 선보이는 작가는 시각적인 변화와 인식의 확장을 열면서 현대미술의 흐름을 잘 표현하고 있다.

김대신 작가는 “재료와 시도의 다양함을 통해 전통회화의 정신과 동시대 미술에서 해석의 확장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032)899-1516~7(www.ilec.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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