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최근 지역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의심환자가 발생해 보다 철저한 어패류 관리와 환자발생 방지를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19일 밝혔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해수에서 존재하고, 해수온도가 18℃ 이상으로 상승하면 균 활성도가 높아지면서 증식돼 어패류 섭취 및 상처부위를 통해 감염이 발생한다.

국내에서는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연 100명 미만으로 발생하지만 간질환, 만성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의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이다.

이를 예방하려면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85℃ 이상 가열 처리해야 한다. 또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먹고,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가급적 바닷물과 접촉을 금지해 바닷물에 있을 수 있는 비브리오 균으로부터 감염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생식할 때 치명적인 증상으로 진전되기 쉽고, 건강한 사람이라도 낚시 또는 어패류를 손질할 때 난 상처 또는 발에 난 상처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